2026년 4월 26일 일요일 오전
화가 나거나, 짜증을 낼 때,
발을 쿵쿵 거리는 습관이 생긴 동하다.
그건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몇 번이나 가르쳤지만, 고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모양이다.
오늘도 그랬다.
그 모습을 본 와이프가
주의를 줬다.
하지만,
태도가 바뀌지 않아서 '무시 훈육' 시작.
오늘의 이 훈육 대치 상태가 길어질 것 같았다.
가만히 지켜보는데,
동하가 이쑤시개로 쿠션을 찌른다.
이건
가만 두면 안 된다고 판단되어, 내가 개입했다.
그리고
따끔하게 주의를 줬다.
"강동하!
엄마가 그런식으로 화내면 안 된다고 몇번이나 가르쳐줬어!"
'천 번은 했을거야!!'
"아니야. 천 번 아니야"
울먹이며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동하가 말때꾸를 한다.
'많이 훈육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말한 천 번이었는데,
역시 천 번은 너무 많았나.'
약간 당황하며 물었다.
"그럼?
몇 번인데?"
동하가 답한다.
"천 번도 훨씬 넘어"
....??
...??
응??
보통
이런 전개면 백 번이나, 오 백번이나,
천 번은 안 된다고 하지 않나?
허를 찔렸다.
오늘은 훈육하며 웃지 않으려
노력 또 노력을 했건만....
이놈의
사각에서 들어 오는 엉뚱 펀치는
도저히 당해 낼 수가 없다...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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