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등교길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더 자고 싶었지만,
불현듯
동하가 초등학생이 된지도,
두 달이 되어 가는데
아직 한 번도 등교길을 함께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눈이 떠졌다.
부랴부랴
모자를 쓰고,
츄리링 바지에 반팔을 입었다.
책가방을 메고
집을 나선 유하와 동하를 뒤따라 나섰다.
"동하야, 유하야.
오늘은 같이 가자!"
좋다며 끄떡이는 유하와 동하.
그렇게 주저리주저리 떠들며
걸어가는데,
동하와 유하의
이상한? 눈빛이 느껴진다.
"?? 뭐? 왜?
아빠 옷에 뭐 묻었어?? 이상해??"
나의 물음에
동하가 말한다.
"아빠.
그렇게 가는 거야?"
"부끄러운데??"
....ㅡ,.ㅡ
나의 흔들리는 눈빛을 본 것일까.
"뭐, 괜찮지 뭐. 가자!"
뭐지...이 상황은...
뭐냐. 이놈들아!!!
아빠가 부끄럽냐!!!!!!!!
아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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