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동하의 육아일기

아빠!! 고마워요! 이거 아빠의 날 선물!

유하 동하 아빠 2026. 6. 23. 13:35

2026년 6월 21일 저녁

 

아빠의 날과 엄마의 날이

나뉘어져 있는 일본.

 

6월 21일은 아빠의 날이다.

 

산 뒷편으로

해가 넘어 갈 무렵,

 

내가 먼저 말했다.

 

"이놈들아!

오늘 아빠의 날인데!

 

아무도

아빠한테 고맙다는 말을 안 하네!"

 

눈을 동그랗게 뜬

유하가 먼저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소파에서 놀고 있던 동하가 다가 오더니,

 

"아빠!!

고마워!!

 

이거 선물!"

 

라면서 가려움 스티커 상자를 내민다.

 

"응?

동하야, 이게 선물이라고?

 

이거는 애들용이잖아.

 

그리고 아빠는 안 간지러워"

 

나의 말에 헤헤 웃으며,

상자를 열고 기우린다.

 

"쨔잔!

블루베리 3개!"

 

"이게 선물이지롱~

속았지~ 속았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동하는 블루베리 나무에 가서 익은 열매를 딴다.

 

그게 요즘 루틴이다.

 

아무리 봐도, 

이 블루베리 3알은 오늘 수확한 놈이다.

 

ㅎㅎ

고마워, 동하야.

 

근데 블루베리 나무와 그 열매는

아빠거야...

 

ㅎㅎ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