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0일 아침 식사 중
곧 여름방학이다.
7월 23일부터 현영이와 유하, 동하는 한달 동안 한국에 들어간다. 나는 8월 5일부터..
와이프가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동하에게 '동하야, 7월 말에 아빠는 한국에 같이 안 가~'라고 운을 띄었다.
ㅇ,.ㅇ ?? 이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 동하가 묻는다. '왜??'
동하의 반문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답을 못 했는데, 그게 답답했는지 동하가 소리를 쳤다.
'아빠는 왜 같이 안 가는지!! 그 이유를 말해!!'
큰 소리에 놀랐지만, 그 소리가 나에게는 '사랑하는 아빠를 왜 안 데리고 가는거야!!!'라고 들렸다. 기뻤다.
와이프가 장난친다.
'안 이뻐서~~'라는 와이프의 대답에 0.1초만에 돌아 온 동하의 반응 '응 알겠어'
.
.
.
너무 쿨한 동하의 대답...읭?? 동하야...아빠 데리고 가야한다고 말해야지...납득해 버리면 어떻게...이 자식아...
아빠 기대했잖아..ㅠㅜ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둘째놈~~
사랑스러워 죽겠다.
사랑해 동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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