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5일 등원 준비 중
양치를 하고 있는 동하 뒤로 다가가서 말 했다.
'우리 귀염둥이 동하~~~ 더 크지 말고, 요롷게 귀엽게 계속 있어 주면 안 될까?'
'안돼~~~'라는 동하.
장난끼가 발동 했다.
'그럼 동하가 골라~ 지금처럼 안 크고 아빠한테 계속 안길래~ 아니면 형아 되서 안 안길래~~'
잠시 고민하더니 '그래도 안돼~~'라는 동하.
오해했다.
'치~ 동하는 아빠한테 안 안기고 싶구나~~' 삐친척을 했다. ㅎㅎ (동하야~ 아빠가 너무 애같지? 미안 ㅎㅎ 근데 이게 아빠의 매력이야~)
내가 삐친적을 해서 일까. 동하가 급히 말을 잇는다.
'그게 아니라~ 아빠가 힘들어 보여서~~~'
무슨 말이지 잘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재차 물었다.
'무슨 뜻이야?'
'동하가 작고, 계속 안 크면 아빠가 나를 계속 안아줘야 하잖아. 그럼 아빠 힘들잖아. 나 안으면 아빠 힘들어 보여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우리 동하가 이렇게 컸구나. 생각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 우리 아들.
아빠 생각해 줘서 고마워 동하야~~~
아빠가 평생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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