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오전 8시 등교 중 비가 많이 온다. 보통은 같은 동네에 사는 형, 누나들과 집단등교를 하지만, 초등학교까지 생각보다 멀기에 비가 오면 차로 바래다 준다. 학교로 향하며 어제 저녁에 본 티비 프로그램 이야기를 했다. 일요일 저녁에는 일반인들이 노래부르며 경쟁하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한다. 내가 유하에게 말했다. '유하야, 아빠가 노래 부를테니까 눈 감아봐. 그리고 몇점인지 알려줘~' 뒤를 돌아보니 두눈을 꼭 감고 있는 유하. 귀엽다... '난~~ 꿈이 있어요~~' 거위의 꿈의 사비를 조금 불렀다. 그리고 물었다. '몇점?' 유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말한다. '아빠, 뒷자리부터 말해 줄게' 짜식,어디서 본건 있어서 아주 쫄깃하게 하는구만.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