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저녁 식사 중
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사온 립(갈빗대?)을 와이프가 아주 고급지고 맛있게 요리해 줬다.
고급 양식 레스토랑에서나 볼 듯한, 그런 퀄리티의 립 바베큐.
요즘 동하가 밥을 잘 안 먹는다. 느리고 움직이고...빡친다...으윽 ㅎㅎ
와이프가 동하에게 살코기를 주면서, 한마디 한다.
'요즘 동하 너무 말랐어. 밥도 고기고 잘 먹어야지 살도 붙고, 튼튼해져~'
열심히 먹는 동하.
몇분 뒤 동하가 묻는다. '이것도 잘 먹어야 해?'
밥을 잘 먹지 않는 동하가 '잘 먹어야 해?'라고 묻길래, 무조건반사로 '그럼!! 당연하지!!'라고 대답 후에 동하를 쳐다 봤다.
.....뼈따귀를 햘짝햘쨕, 쪽쪽쪽 거리면서 빨고 있는 동하....
그리고 나를 보며 베시시 웃는 이 녀석....
개냐....이 자식아...
그래도 사랑스럽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이 내 아들로 태어났을까.
고맙다. 나에게 행복을 줘서.
사랑한다~
그래도 뼈다귀는 적당히 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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