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동하의 육아일기

그럼 내 피 줄래~~

유하 동하 아빠 2024. 9. 30. 13:07

2024년 9월 29일 부동산에 가는 길

 

유하는 타이치군이랑 놀고, 나랑 와이프 동하 세명이서 차를 타고 부동산으로 향했다.

 

모기에 물려서 간지럽다고 찡찡거리는 동하에게 와이프가 물었다.

'동하야. 수컷 모기는 사람 피를 안 먹고, 암컷만 사람 피를 먹는데. 왜 그런 줄 알아??'

 

잠시 고민하고 대답하는 동하.

'응!! 아가를 지켜 주려고~~'

 

90점의 대답 ㅎㅎ

'음~ 거의 비슷한데, 암컷이 아가를 낳기 위해서 먹는 거래~'

 

'그래~?? 그럼 내 피 줄래~~~'

순수한 동하. 어떻게 이런 생각을...이런 대답을 할 수 있는 걸까? 

 

아이들을 볼 때면, 매번 느낀다. 

깨끗하다. 

 

순수한 동하야. 앞으로도 항상 그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