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물놀이 중
은석이와 함께 비와호로 물놀이를 갔다.
오랜만에 바베큐를 했다.
내가 열심히 구운 고기를 맛있게 먹어주는 와이프와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좋다.
고기도 얼추 다 구웠겠다, 나도 자리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고기를 열심히 먹고 있는데, 동하가 '오줌!!'이라고 한마디 한다.
이때부터 어른들은 눈치게임 시작이다.
은석이가 솔선수범?으로 나섰다. '동하야 삼촌이랑 화장실 가자~~'
손을 잡고 화장실에 가는 두 남자.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두 남자.
그리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삼촌.
'민호야, 현영아~ 와~ 대따 웃기다. 감동이다. 화장실 가는데 동하가 나한테 뭐라고 말 한줄 아나?'
'삼촌 고기 먹는데 화장실 가자고 해서 미안해~'라고 말 하더라 .
헐...
우리 동하가 이런 표현도 할 줄 알고... 상황과 그 안에서의 사람의 마음을 읽어, 그걸 표현하다니...
감개무량...이라고 말하면 오바일까..
사람을 참 좋아하고 생각할 줄 아는 멋진 아들 강동하.
멋지고 사랑스럽다^^
내 아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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