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유하의 육아일기

형이 동하가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해줄게~

유하 동하 아빠 2022. 6. 15. 16:27

2022년 6월 13일(월) 18시 20분 경

 

어린이집이 끝난 후 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집에 왔다.

샤워 후 TV를 보던 중, 유하의 '마리오 파티하자'는 제안.

 

현영이가 저녁으로 김밥을 만들고 있었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밥을 먹고 잠자기 직전에 마리오 파티를 하면 그 잔상이 남는지 유하가 잠을 잘 못자는 듯 보였다.

그래서 현영이가 유하에게 잠자기 직전에는 마리오 파티를 안하기로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현영이의 말이 생각난 걸까. 저녁 먹기 전에 마리오 파티를 하자고 제안한 유하였다. 

 

'그래 하자!'

 

유하와 동하, 그리고 나. 세명이서 조이스틱 하나씩 잡고 마리오 파티 시작.

오랜만에 하는 마리오 파티에 흥이 난듯 한 유하였다.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망치로 쾅쾅 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동하. 나는 뭔지 몰라서 유하에게 물어봤다.

'아하! 게가 망치 들고 있는 게임!' 단번에 알아챈 유하. 어린이들만의 커뮤니케이션 세계가 있나...대단.

'형이 하고 싶은거 먼저 하고 할게~'라는 유하.

 

하고 싶은 게임이 있어서 잘 참은 동하였다.

그게 기특해 보였는지 유하가 본인이 하고 싶은 게임이 끝난 뒤 동하를 꼭 안아주며 한마디 한다.

 

'형이 동하가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해줄게~~' 

 

크흑...심쿵.

 

근데 다음날 바로 싸우는 놈들...아오...

 

사이좋게만 커라~~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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