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유하의 육아일기

엄마는 씻고 있어?

유하 동하 아빠 2022. 1. 27. 16:13

2022년 1월 26일 저녁 8시50분 경

 

스모, 닭싸움, 지진발생, 유령놀이 등등 집에서 오랜만에 신나게 놀았다.

유하는 거의 매일 유령놀이 하자고 하는데 움직이는게 귀찮아서 좀처럼 못해줬다. 미안하네...

 

보통은 17~18시 사이에 씻고 밥을 먹는데, 어제는 밥 먹고 놀고 나서 씻었다.

21시에는 잠자러 가야하기에 20시 20분까지만 놀자고 했는데 유하가 더 놀고 싶다고 해서 10분 더 노는 대신에 샤워랑 양치질을 빨리 하기로 했다.  

 

재미있고 놀고 나랑 유하가 씻었다. 그 사이에 사랑하는 현영이는 동하 양치질을 시켰다.

그리고 유하랑 동하는 교대. 

 

내가 동하를 씻기는 사이에 현영이가 유하 몸에 로션을 바르고 옷을 입혔다.

로션을 바르고 옷을 입던 유하가 갑자기 현영이에게 한마디 했다. 

 

'엄마는 씻고 있어??'

 

띠용~~ㅎㅎ 

 

아빠는 자기랑 같이 샤워하니 씻는 건 알고, 신경쓰이는 건 엄마.

엄마는 같이 샤워하지 않고 자기를 씻겨만 주니 엄마가 씻지 않는다고 생각할 걸까?

 

유하야. 엄마는 아침이나 저녁에 씻어~~ 엄마 매일 씻는단다~~ 

 

관찰하고 말로 곧잘 표현하기 시작한 유하. 많이 컸다~~ 그리고 웃기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