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동하의 육아일기

헤헤. 너무 좋아~~

유하 동하 아빠 2024. 12. 6. 15:10

2024년 12월 5일 저녁 10시 10분

 

저녁 9시 15분 즈음, 와이프가 아이들을 데리고 방에 올라가서 눕혔다.  

나는 설거지를 했다. 10시 정도에 끝났나? ㅎㅎ

 

이렇게 하루가 끝났다.

피곤했다. 12월 3일 10시 23분부터・・・이게 진짜 무슨 일인지...

 

휴...와이프가 소파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십중 팔구. 강동하다 ㅎㅎ

 

평일에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기 때문에, 저녁에 좀 처럼 잠들지 못한다.

 

얼굴을 빼꼼 내밀고, 웅얼웅얼 하는 동하 ㅎㅎ 귀엽다. 

소파 앞으로 와서, 나랑 와이프를 한번 본다. 그리고 또 웅얼웅얼 ㅎㅎㅎ

 

'동하야. 아빠랑 같이 잘까?'

 

!!!!

 

'응!!!'

 

그렇게 좋을까, 새삼 미안해 진다.

 

그렇게 손을 잡고 방으로 같이 올라 가는데, 들리는 동하의 한 마디.

 

'헤헤. 너무 좋다~~~'

 

아빠도 너무 좋다~~~~~~~~미안해~~~

아빠도 아빠만의 시간이 필요하단 이유로 자주 같이 못 자서.

 

이렇게 같이 잘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겠지.

할 수 있을 때, 하자. 돈이 억만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시간.

 

사랑해 동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