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3(목), 아침 식사 중
초등학생이 된 유하는, 요즘 6시 30분 정도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잠 좀 깨면 아침을 먹는다.
평소에 나와 현영이는 유하에게 '밥 많이 먹어야, 커도 크고 힘도 쎄진다~'라고 자주 말한다.
사실 유하는 먹는 것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친구다.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과자가 있어도 어느 정도 배가 차면 안먹는다.
(그에 반해, 동하는 배가 터질듯이 먹는다. 으이구~)
'아빠, 궁금한게 있는데, 아빠랑 엄마는 밥을 조금 먹어?'라고 갑자기 물었다.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신선해서 '왜 그게 궁금해?'라고 반문했다.
이에 유하는 '밥을 조금 먹는게 좋은건가 싶어서'라고 답했다. 아마도 본인에게는 밥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아빠와 엄마가 밥을 조금 먹는게 이상했나 보다.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솔직히 말했다.
'아빠는 살이 많이 쪄서 밥을 조금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거야~' '30살까지는 밥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안찌는데, 30살이 넘어가면, 금방 살이 쪄버려~ 특히 운동 안하면 더 쉽게 찌지~ '
나의 말에 납득했다는 듯한 유하의 표정.
질문을 먼저 하는 경우가 적은 유하. 그래서 인지 오늘은 질문이 더욱 신선했고, 한편으론 즐거웠다.
질문 많이 많이 해줘~~~유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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