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4일 월요일 저녁
오전에 이사 갈 집에 다녀 왔다.
최종 계약 전, 집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는 위해서다.
참 마음에 드는 집이다.
꿈 속에 그리던 그런 집이라서 기대되는 나날이다.
집에 다녀 온 후, 유하에게 물었다.
'유하야. 오전에 우리 이사 갈 집에 갔다 왔잖아. 그 집 어때? 마음에 들어?'
'응!'
바로 대답하는 유하다 ㅎㅎ
뭐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지 궁금했다. 본인의 방이 생겨서 좋은 건 아닌가...추측하면서 물었다.
'뭐가 마음에 들어??'
'응? 욕실이 크잖아!!'
.....??
욕실..? 욕실이 너에게는 매우 중요했구나..ㅎㅎㅎ
정말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들이 얼마나 아이들의 마음을 모르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 빨리 이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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