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동하의 육아일기
형!누가 형을 데리고 가면 어떻게!
유하 동하 아빠
2023. 2. 24. 13:47
2023년 1월 9일(월) 14시 30분 경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휴일이다.
성년의 날이기 때문이다.
현영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가 애들 둘을 데리고 나갔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공원을 검색하던 중, 옆 동네인 우지시에 큰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 가보자!!
우리 집에서 차로 50분 정도 걸렸는데, 와...크고 좋다.
엄청 큰 야외 트램펄린과 엄청 긴 미끄럼틀. 그리고 정글집.
유하와 동하. 환장한다.ㅋㅋㅋ
먼저 정글집과 트램펄린에서 신나게 놀고 140미터 정도 되는 미끄럼틀을 타러 갔다.
산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미끄럼틀이라서 열심히 올라가야 한다.
시간이 늦어서 미끄럼틀을 타고 집에 가야 했기에, 산 위에 있는 화장실에 들렸다.
유하는 빨리 타고 싶었는지 후딱 소변을 보고, 동하 소변을 도와주고 있는 나에게 '아빠! 나 먼저 나가서 탈게!'라고 말했다.
나는 걱정이 되어서 허락을 할지 잠시 고민했다. 그런데 내 고민이 끝나기도 전에 소변을 보던 동하고 고개를 돌리며 형에게 한마디 한다!
'형!! 안돼! 누가 형을 데리고 가면 어떻게!!' 이에 유하는 '아무도 안데리고 가~'
형의 말을 들어도 걱정됐는지 동하는 지지?않고, 한마디 더한다.
'형! 안돼! 형은 귀엽잖아! 누가 데리고 가면 어떻게!' '동하도 귀엽잖아. 누가 데리고 가면 어떻게!'
....
의 좋은 형제니? ㅋㅋㅋ
귀여운 놈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