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동하의 육아일기
뱉어~~~
유하 동하 아빠
2022. 1. 27. 16:19
2022년 1월 11일 저녁
은석이네 집에 놀러 갔다.
히로코상이 비빔밥과 오므라이스, 핫케잌을 만들어 줬다. 감사감사~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은 동하.
삼촌집 여기저기를 둘러 보더니 싱크대 앞 선반에 놓여져 있는 '해바라기 씨앗'을 발견.
달라고 졸라서 삼촌한테 '해바라기 씨앗' 얻기 성공!!
열심히 먹는다. ㅎㅎ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혼자 먹기 미안했는지 실실 웃으면서 나한테 먹으라고 한다.
'아빠~ 먹어~~' '아니야~ 아빠는 안먹어도 되'
안먹겠다고 했는데도 굳이굳이 먹으란다. 먹었다. 내가 먹는 모습을 보고 만족했는지, '아빠! 맛있오?'라고 묻는다.
장난끼 발동!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맛없어!!'라고 말했다.
내 말을 들은 동하는 이해가 '엥? 맛있는데! 왜 아빠는 맛 없다고 하지?'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한마디 한다.
'뱉어~~~~~~~' ㅎㅎㅎ
지금까지는 항상 '아냐~ 맛있어~~'라고만 했는데. 어디서 뱉으라는 말을 배웠니 ㅎㅎ
오늘도 덕분에 웃었어~ 고마워 귀염둥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