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동하의 육아일기
'야베(한국말 : 대박)~~~~'
유하 동하 아빠
2021. 12. 8. 16:04
2021년 12월 2일(목), 하원 후 집에서
동하의 첫 일기. 어떤 에피소드로 시작될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근데 이걸로 시작할 줄이야.
낮에 동하 기저귀 3박스가 도착했다. 쌓아둘 곳이 없어서 1층 방으로 가는 길목 한켠에 높에 쌓아놨다.
이미 전자렌지와 박스 하나가 나와 있었는데, 그 위에 쌓다 보니 꽤 높았다.
집에 돌아온 동하와 유하.
신발을 벗고 방 안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발견한 높이 쌓여 있는 박스들. 그리고 동하의 한마디.
'야베~~~~~~~~~~~~~~~~~~~~~~~'(한국말로 대박~~~~~~~~~~~~, 근데 늬앙스는 뭔가 일본어가 더 웃기다).
조금씩 말이 트이고 있어서 한국말도 일본말도 조금씩 하는데 아직까지 발음이 많이 부정확하다.
그런데 이렇게 정확히 '야베~~~~~~~~~'라고 할 줄이야.
웃겨 죽는 줄 알았다. ㅎㅎ
동하 덕분에 많이 웃어요~~고마워,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