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유하의 육아일기

재미 없었어! 그리고 부끄러웠지만 보여주고 싶었어!

유하 동하 아빠 2021. 12. 8. 15:51

2021년 11월 22일(월) 아침에 눈 뜬 직후

 

'유하가 어제 재밌었어? 태영 삼촌, 동수 삼촌, 리에 이모, 영종 삼촌, 윤이 엄마, 은석 삼천, 히로코 이모, 마나미 이모, 윤이, 현이, 루이짱 다 만났잖아~, 어땠어?' 라고 물었다.

 

'재미 없었어!' 의외의 유하의 대답. 분명 즐겁고 춥추고 노래도 부르고 나랑 산책 갔을 때 재미있게 놀았는데...

 

의구심을 품고 다시 물었다. '왜?? 왜 재미 없었어?'

 

귀를 의심케?한 유하의 정확한 대답. '엄마, 아빠, 삼촌, 이모들 술만 먹었잖아!! 재미 없었지!'

 

아...그랬구나...미안해...

 

'그런데 아빠! 어제 유하 춤 췄잖아. 부끄러웠다.' 이에 나는 '응? 어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잘 추던데, 부끄러웠던거야? 우와, 근데 부끄러웠는데 춤 춘거야! 대단해. 부끄러웠는데 왜 춘거야??'라고 물었고, 유하는 'ㅎㅎ 보여주고 싶었지 ㅎㅎ'.

 

너도 아는구나. 너 춤 잘추는거..ㅎㅎㅎ 짜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