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유하의 육아일기
그럼 동하는 내가 지켜줄꺼야!!
유하 동하 아빠
2021. 7. 14. 14:46
오랜만에 글 쓴다(유하야 동하야 미안~~).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사논문 쓸 때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2021년 7월 4일(일요일) 저녁 시간.
현영이와 나는 자주 육아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서로가 보고 들은 것을 서로에게 공유하고 때로는 토론도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이 테마는 비단 나와 현영이 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부모라면 무조건 고민하게 되는 테마임에 틀림없다.
결론은 하나. 철저하게 아이 편에서 서서 아이를 보고하고 대변할 것.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가 '엄마, 아빠는 무조건 내편이야. 언제나, 어떤 상황이든 나를 보호하고 지지해 주는 존재야'라고 인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절대 '내가 힘들때 아빠, 엄마는 힘이 못 되어줘'라고 생각하게 하면 안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나는 종종 유하와 동하에게 때로는 귓속말로, 때로는 큰소리로, 때로는 엄청 큰 소리로 '아빠가 어떤 일이 있어서 무조건 유하랑 동하 지켜줄게'라고 말하면서 꼭 안아준다.
7월 4일 저녁밥을 먹을 때, 나는 큰소리로 '유하야! 아빠가 항상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유하는 활짝 웃으며 '그럼 내가 동하 지켜줄게!!'라며 화이팅 포즈를 취한다.
유하의 말을 듣고, 나와 현영이 유하, 동하 모두 깔깔 웃었다. 행복하다.
근데 정말 지켜줄꺼니? 장난감 양보 안하는거 보니까 과연....ㅎㅎㅎ
사랑해~~~